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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확산 어려워" 올림픽 연기 요구 거절

강세연 입력 05.28.2016 06:27 AM 수정 05.28.2016 06:28 AM 조회 1,241
세계 과학자들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며 리우올림픽 개최를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변경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을 거절했다.

오늘(28일) 세계보건기구는 "2016 올림픽 개최국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또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여러 이유로 오가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여행 주의 권고를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27일) 미국을 비롯한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필리핀 등 세계 의학, 과학계 연구원 150명은 세계보건기구에 공개 서한을 보내 브라질에서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것은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림픽 개최 도시를 변경하거나 일정이 연기되록 세계보건기구에 올림픽위원회를 압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이달 초 브라질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8월은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활동 모기의 수가 적어 물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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