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던 김형호 LA 노인회장이 후보등록일 첫날인 오늘(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제33대 LA한인회장 선거 출마 후보자는 제임스 안 현 한인회장과 로라 전 수석부회장 그리고 박형만 노인센터 이사장 등 3명으로 좁혀졌다.
김형호 예비후보는 오늘 오전 10시반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달러 공탁금에 따른 부담감과 가족들의 반대로 고심 한 끝에 이번 33대 LA 한인회 회장 입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녹취) 김형호 노인회장_36초
특히 현재 10만 달러의 공탁금 규정은 재력가들만 한인회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준다면서 추후 젊은 차세대들에게도 기회를 주기위해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금 당장 지지하는 다른 후보는 없다면서 새로운 인물이 나와 한인회를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머지 후보 3명은 본격적인 눈치작전에 들어갔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 후보등록을 접수한 후보는 없다.
등록 마감일은 내일 (오늘,5일)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이에따라 제임스 안 회장과 로라 전 수석부회장이 막판 의견 조율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룰지, 박형만 이사장이 후보자 출마 자격을 두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출마로 마음을 굳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형만 이사장의 경우 한인회 회장 선거 후보자에 대한 타 단체장직 사임 요건에 따라 오늘 밤 10시까지 노인센터 이사장직을 사퇴해야지만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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