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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여성, ‘종교때문에 내쫓았다’ 어스카페에 소송 제기

박현경 기자 입력 05.03.2016 09:15 AM 수정 05.03.2016 09:38 AM 조회 1,560
LA지역 유명 카페인 어스카페(Urth Caffe)가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무슬림 여성 7명은 오늘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라구나비치에 위치한 어스카페에서   자신들을 종교 때문에 내쫓았다면서 소송 제기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소송을 제기하는 무슬림 여성들은 지난달 22일 저녁 라구나비치의 어스 카페를 찾았고 당시 이 중 6명이 히잡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카페 매니저가 무슬림 여성들에게 다가와 테이블이 꽉 차 모자랄 때는 45분 넘게 테이블에 앉아있을 수 없다면서 이들을 카페에서 나가도록 했다.

하지만 무슬림 여성들은 당시 카페 내 테이블 20개가 넘게 비어있었으며, 상당수가 식사를 끝마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는 주문한 음식이 채 나오지도 않은 상황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카페에서 내쫓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인 등 다른 손님들은 더 오래 카페에 머물렀지만 나가도록 하지 않았다면서 종교적 차별이 있었다고 무슬림 여성들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어스 카페 측은 바쁜 시간대와 손님들이 줄을 기다리고 있을 때는 테이블에 45분 이상 앉아있을 수 없다는 규정을 이 여성들이 어겨 정중하게 나갈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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