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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 여성 태아 꺼내훔쳐... 100년 실형

강세연 입력 04.30.2016 06:16 AM 수정 04.30.2016 08:24 AM 조회 2,869
낯선 임산부에게서 강제로 태아를 적출한 후 병원에서 자기 아이라고 둘러댄 콜로라도주의 한 여성에게 어제(29일) 유죄가 선고됐다.

법원은 임신 7개월의 미셸 윌킨스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간호사 보조원 출신인 올해 35살 다이넬 레인에게 100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덴버 근교에서 벌어진 이 사건에서 의식불명의 윌킨스는 지하실에 버려졌다가 살아남았지만, 강제 임신중절로 꺼내진 딸은 결국 숨졌다.

피고 레인은 오래 전부터 주위에 자신이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흘렸으며 사건 당일 일찍 귀가한 동거남과 함께 의사를 태연히 찾아가 유산한 태아를 살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거남은 자신도 감쪽같이 속았다고 진술했다.

레인의 어머니는 앞서 레인이 19개월 된 아들을 익사 사고로 잃은 후 필사적으로 아기를 더 가지려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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