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0대 청소년 2명을 치고 달아난 20대 한인 남성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LA시 검찰은 올해 27 살 된 한인 정상원씨가 에코팍 지역에서 교통사고를 내 1명을 숨지게하고 또 다른 1명을 부상입힌 협의로 기소됐으며 여기에 거짓진술 혐의까지 더해져 징역 4년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씨는 오는 4월 15일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정씨는 지난해 6월12일 밤 10시쯤 알바라도와 몽로즈 스트릿 교차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길을 건너던 13살과 15살 남학생 두 명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 알바라도 길 북쪽방면으로 도주했다.
사고 이틀 후 15살 남학생은 숨졌다.
정씨는 사고가 발생한 당일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자신의 SUV차량을 누군가에게 빌려줬고, 차량을 빌려간 사람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거짓 주장을 펼쳤지만, 경찰은 조사를 벌인 끝에 정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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