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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여고생 2명 총격사망..자살 가능성 높아

강세연 입력 02.12.2016 05:38 PM 수정 02.12.2016 05:40 PM 조회 2,565
MATT YORK VIA ASSOCIATED PRESS
[앵커멘트]

애리조나 주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여학생 2명이 숨졌습니다.

여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인지 총격을 받은것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살 여학생 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총격은 아침 8시, 글렌데일의 인디팬던스 고등학교 캠퍼스 내 학생 식당 인근 지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경찰국 트레시 브리든 대변인입니다.

(녹취)

사망한 여학생 두 명은 이 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이고 각각 한 발씩 총알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총격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기가 두 여학생 시신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여학생이 총격을 받아 숨졌는지 스스로 목숨을끊은것인지 아직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학생들의 정확한 신원과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에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학생들은 혼비백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을 총기난사나 살해가 아닌 개별사건(isolated incident)으로 판단하고 공포에 떨고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두 여학생중 한명의 용의자일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자살 또는 이중 자살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확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검거해야 할 용의자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답해 자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한편, 총격 소식을 듣고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고자 학교로 몰려든 학부모들로 사건 현장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학교를 폐쇄한 경찰은 학부형들을 인근 월마트에서 대기토록 하고 학생들의 소식을 알려주겠다고 안정시켰습니다.

글렌데일 유니언 교육국 산하 인디팬던스 고등학교엔 약 2천 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사건 현장 인근 17개 초등학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학교를 폐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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