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폭락했던것을 하루만에 모두 만회하고도 추가상승하는 V자 모양의 회복세를 가동시켰지만 이번주도 역시 하락한 주로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가 엇갈렸지만 큰폭으로 반등한 유가와 오랜만에 강세를 주도한 은행주들은 매수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상승출발한후 곧바로 rally mode에 돌입한 장은 어제 떨어졌던것을 모두 회복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주 내내 한번도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dip buyer들이 대거 몰려왔고 장은 이번주들어 처음 그리고 1월29일이후 정확히 2주만에처음 폭등했다. 

그만큼 나만 빼고 장이 오를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오랜만에 제대로 작용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오늘 폭등이하루동안의 반짝 상승으로 끝나지 않고 탄탄한 회복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을 암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더욱 탄력받은 장이 초반의 상승폭을 깨고 폭등세를 키우는 모습을 보여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확실히 커졌다는 것을 나타냈다. 

한편 어제 인수합병루머가 돌며 크게 올라 3일째 반등세를 이어갔던 P는 엇갈린 실적결과와 함께 올해 총 매출전망을 낮추며 오늘은 폭락해 3일연속 상승했던것을 싹다 지우고도 더 떨어져 3년 3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