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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개성공단군,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

박현경 기자 입력 02.11.2016 06:33 AM 조회 547
북한은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면서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는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

북한은 오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북한시간 오늘 오전 10시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봉쇄하고 북남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오늘 오후 5시까지 전원 추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 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들을 전면동결한다"면서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성명은 또 "남측 인원 추방과 동시에 남북 사이의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를 폐쇄한다"면서 "11일 우리 근로자들은 개성공업지구에서 전부 철수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북한 근로자들은 오늘 전원 출근하지 않았다.

성명은 한국 측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에 대해서는 "도발적 조치"라고 규정했다.

한국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은 "북남관계의 마지막 명줄을 끊어놓는 파탄선언이고 역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이며 조선반도정세를 대결과 전쟁의 최극단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선전포고"라고 북한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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