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광명성 4호'가 한때 궤도에 진입해 안정된 듯 보였으나 또다시 불안정하게 회전하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CBS 방송은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위성이 또 한 번 우주 궤도에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됐고 따라서 무용지물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발사 직후 CBS 방송을 비롯해 CNN 등 주류 언론은 광명성 4호가 "불안정하게 회전하는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폭스뉴스 등은 어제 미국 관리를 인용해 북한의 위성이 궤도에 진입해 안정 상태를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광명성 4호 등 북한 위성의 궤도 진입 여부와 위성으로서의 기능에 대한 분석은 시시각각 엇갈리는 양상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발사한 위성 4개가 모두 정상 궤도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처음의 2개는 외부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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