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칼 스테이트 대학 CSU 교직원들이 오는 4월 파업을 준비하고 있어 학생들 수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SU노조는 교수와 도서관 사서등 2만 5천명 직원들의 임금을 5% 인상하는 안을 오는 4월까지 합의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칼 스테이트 대학CSU 소속 23개 캠퍼스 직원들이 파업을 준비중입니다.
칼 스테이트 교직원 노조CFA는 오늘 (8일,어제) 인금 협상이 오는 4월 중순까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오는 4월 13일 - 19일 까지 주중에 파업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안에는 교수와 도서관 사서, 카운셀러 등 2만 5천명 직원들의 임금을 5% 인상하고 최저임금 수령자로 분류된 만 2천명의 직원들의 임금을 2.65% 추가로 올려줄 것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반해 CSU 측은 최대 2% 인상까지 만을 허용한다는 입장이어서 합의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대학과 노조측의 임금 인상안 차이를 환산해보면6천 930만 달러에 달합니다.
CSU 대학측이 제시한 인상안에 반발한 노조는 지난해 10월 열흘 동안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5% 이상이 찬성해 이번에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노조 파업이 시작될 경우 198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칼 스테이트 대학 23개 캠퍼스의 강의와 행정 등 캠퍼스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됩니다.
파업으로 인해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칼 스테이트 LA와 풀러튼, 롱비치 등 캠퍼스의 수업이 대거 취소되는 등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가능성이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있습니다.
이에 대해 칼스테이트 측은 파업이 진행되도 수업이 그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수업 시간표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Credit : LA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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