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이 새해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통합은행’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은 오늘(8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BBCN과 윌셔은행이 현재 합병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통합을 제안해 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인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상장은행 빅3가 하나로 통합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 금종국 행장은 ‘먼저 제안을 받을 경우’ 라는 조건을 붙여 강력한 아시안-아메리칸 뱅크로 꾸준히 발전하는 것이 목표지 단지 큰 은행만을 추구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단언했다.
금종국 행장 발언 취지를 볼 때 한미은행이 나서서 통합을 추진하지는 않겠지만 BBCN과 윌셔 측이 통합을 제안해 오면 이를 거부하지 않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서 금종국 행장은 한미은행을 포함한 한인은행들이 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주 고객층이다보니 주류 은행들과 비교해 볼때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고객의 나이와 인종을 좀더 확장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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