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틀째 폭락세를 연결시키며 다시한번 사태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설연휴로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폐장한 가운데폭락한 유럽증시와 또다시 떨어진 유가는 매도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개장과 함께 곧바로 추락한 장은 지난1월8일이후정확히 한달만에 처음 이틀연속 폭락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이틀째 폭락을 주도한 NASDAQ은 2014년6월이후 가장 낮은1년8개월 최저치를 찍었고 S&P 500과 함께 5개월만에 가장 크게 폭락한 이틀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도세는 꾸준하고 거센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간간이 panic selling수준을 나타낼뿐 딱히 capitulation의 조짐이 짙어지거나 공포심이 눈에 띄게 극대화되지 않았다. 

그만큼 최근 자주 폭락을 반복하고 있는 장으로 인해 이미 면역력이 생겼다는 것을 나타냈지만 분위기는 살벌한 상태를유지해 폭락세가 지속되거나 매도세가 악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암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panic buying에 근접한 매수세가 몰려오자 급등하기 시작한 장이 폭락했던것의 반정도를 회복해 반등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작년에 36%나 폭락하며 5개월째 고전하고 있던 JWN은 이틀째 폭락한 장속에서도 이틀연속 상승하며 6주최고치를 기록해 마침내 탄탄한 회복세가 가동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