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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탄 2개 폭발 규모 지진 대만 강타

이황 기자 입력 02.05.2016 05:50 PM 수정 02.05.2016 05:56 PM 조회 2,276
[앵커멘트]

대만 남부에서 오늘(5일) 규모 6.4 의 강진이 도심지를 강타해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만 남부 타이난 시에서는 17층 높이의 고층아파트와 상가 건물이 붕괴되면서 수 십명의 주민이 매몰돼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대만 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연방지질조사국UGSG은 현지시간 오늘(5일) 새벽 3시 57분, LA 시간 오늘(5일) 오전 11시 57분에 핑둥시 북동부로 14마일 떨어진 지점 6.2마일 깊이에서 진도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진은 진앙지로 부터 200마일 가량 떨어진 타이페이 시에서도 감지됐습니다.

도심지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한 만큼 건물이 붕괴돼 수십명의 주민들이 매몰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도 확인되는 등 적지않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강진으로 타이난시 융캉구에 있는 150여 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17층 높이의 아파트 한 채가 붕괴되면서 수 십명의 주민이 매몰됐습니다.

CNN에 따르면 붕괴 현장에는 100여명의 대만 소방국과 군 병력이 투입돼 현재 까지 126명의 주민을 구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상을 입은 주민 26명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CNN과 BBC 등 주요 언론들은 몇 명의 주민이 매몰됐는지 등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타이난시 동구에 위치한 5층짜리 창둥 시장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2층에서 잠자고 있던 부부가 중상을 입었고 건물 5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 건물에서는 현재까지7명의 주민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지진 발생 지역 일대 12만 천 672채의 주택과 상업 건물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만 중앙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 규모는 2개의 원자탄이 한꺼번에 터진 것과 비슷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태평양 해일경고센터는 태평양 연안의 파괴적인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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