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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대만 남부 진도 6.4 강진 강타, 인명피해 속출

문지혜 기자 입력 02.05.2016 03:03 PM 조회 2,662
(Photo by CTnews / Chinatimes.com)
오늘(5일) 규모 6.0이상의 강진이 대만 남부지역을 강타했다.

연방지질조사국UGSG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새벽 3시 57분, LA시간 오늘(5일) 오전 11시 57분에 핑둥시 북동부로 14마일 떨어진 지점 6.2마일 깊이에서 진도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타이난시 융캉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반파돼 현지 소방대와 군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너진 건물은 17층짜리 큰 아파트로 주민 150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민 30명가량이 빠져나왔지만 수십 명이 매몰되거나 갇혀 있어 적잖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또 타이난시 동구의 5층짜리 창둥 시장 건물이 무너져 건물 2층에서 잠자고 있던 부부가 중상을 입었으며, 5층에 갇혀 있는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진앙지 깊이가 얕았던 이번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원자탄 2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비슷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대만은 매년 200여 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며, 지난 2일 밤에도 대만 북부 바다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태평양 해일경고센터는 태평양 연안의 파괴적인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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