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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보다 ‘사이버먼데이’가 대세

강세연 입력 11.27.2015 05:41 PM 조회 1,228
[앵커멘트]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나고 오는 30일 부터 본격적으로 ‘사이버먼데이’ 행사가 시작됩니다.

특히 올해는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오히려 인파가 북적이는 쇼핑센터를 피하려는 분위기까지 나타나 고객들의 쇼핑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나고 오는 30일,‘사이버먼데이’가 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사이버먼데이’에 더 큰 폭의 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이버먼데이’는 연휴 뒤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회사 컴퓨터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면서 온라인 매출액이 급증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올해는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오히려 인파가 북적이는 쇼핑센터를 피하려는 분위기까지 나타나 고객들의 쇼핑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또 모바일로도 결제가 훨씬 간편해지면서 사이버먼데이의 인기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업체들이 사이버먼데이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할인 폭도 커지는 등 사이버먼데이’의 날짜도 앞당겨 지는 추세입니다.

아마존은 블랙프라이데이 다음날인 내일(28일)부터 약 1주일간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시작합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하루 앞당긴 오는 29일 저녁 8시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월마트 측은 사이버먼데이가 직장에서 온라인쇼핑을 하는 고객들을 겨냥했지만, 이제는 가정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월요일' 원칙을 굳이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해 날짜를 하루 당겼다고 밝혔습니다.

베스트바이(Best Buy) 역시 오는 29일부터 사이버먼데이를 시작해 일주일간 진행합니다. 

이외에 T-Mobile과 Toys R Us, HTC, 모토로라 등 많은 업체들이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연방 소비연맹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관련 소비에서 사이버먼데이의 비중은 약 80%에 달할것으로 추정합니다.

지난해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사이버먼데이의 소비가 더 많았고, 이번 사이버먼데이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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