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YS 차남 김현철 총선 출마설 솔솔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27.2015 06:25 AM 조회 1,669
<앵커>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지난 6~7월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오늘 알려졌습니다.

현철씨가 출마한다면 김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이나

고향인 경남 거제 등이 거론됩니다

<리포트>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내년 총선 출마를 시도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치권에 돌고 있습니다.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은 오늘 "현철씨가 지난 6~7월쯤

새정연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현철씨를 만났을 때 '명분과 모양새가 맞으면

야당 출마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현철씨를 포함해

3당 합당 이전 민주개혁세력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말은 현철씨의 새정연 합류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정부와 1대1로 대적할 진용을 짜는 차원에서라도

상도동계 세력과의 결합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철씨가 출마를 결심한다면 부산 또는 경남 거제에서 새정연 또는

무소속으로 입후보하는 길을 선택할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는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철씨는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산하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으로 임명되면서

정계에 복귀했지만 2012년 총선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는 새정연 후보로 서울 동작을에 나오는 것을

타진하기도 했고,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현철씨는 최근까지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 여권이 주력한 현안들을

여러 경로로 비판하며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철씨는 오늘 페이스북에 "애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주로서의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며칠 사이에 마치 다른 세상이 돼버린 것처럼 아버님에 대한

헌사가 가득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