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당국이 흑인 10대 용의자 총격 사건 현장의 동영상 4개를 추가로 공개했다.
시카고 경찰은 정보공개법을 근거로 동영상 추가 공개를 요구한 시카고 트리뷴지의 요구에 따라 4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시카고 경찰은 법원 명령에 따라 사건 당시 경찰차 대시캠으로 촬영된 동영상 하나를 공개해이미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새로 공개된 동영상 중에는 희생자인 절도 용의자 라쿠안 맥도널드가 사건 발생 직전에 총격을 가한 백인 경관 제이슨 반 다이크가 모는 순찰차 앞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동영상 추가 공개로 당시 상황에 대해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동영상에서 경찰관의 대화 소리가 나오지 않는 등  사법 당국이 이 사건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문도 든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