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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년간 이슬람 국가 출신 68만명에게 영주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26.2015 04:03 PM 조회 3,102
지난 5년간 68만명, 향후 5년동안에도 68만 추가 파키스탄, 이란, 예멘, 시리아 출신들 수만명

미국은 지난 5년간 이슬람 국가 출신 68만명에게 영주권을 발급했고 향후 5년동안에도 그만큼 더 제공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위험국가로 분류되는 파키스탄과 이란, 그리고 테러조직들이 활개치고 있는 예멘, 시리아 출신들도 수만명씩 포함돼 있어 정치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이다

미국은 이민의 나라 답게 종교차별 없이 이슬람 국가 출신들에게도 이민을 허용해 대규모로 영주권을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최근의 테러위협 때문에 정치적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5년동안 이슬람 국가 출신 68만명에게 영주권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5년동안에도 같은 규모인 68만명에게 추가로 그린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는 연방상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슬람 국가별 영주권 발급 현황을 보고했다.

지난 5년간 영주권을 받은 이슬람 국가 출신 68만명 중에서는 미국에게 위험국가로 분류되는 파키스탄 출신들이 8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접국인 방글라데시 출신들이 7만 50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정치적으로 적대적인 이란 출신들도 5년간 7만 3000명이나 미국에 이민와 그린카드를 받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이집트 출신들이 4만 5000명으로 4위, 소말리아가 3만 1000명으로 5위안에 들고 있다.

테러조직들이 활개치고 있는 예멘 출신들도 1만 6000명으로 공동 11위이고 시리아 출신들도 1만 4000명으로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은 이슬람 국가 출신들에게 대거 영주권을 발급함으로써 테러위험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의심하고 이번에 구체적인 영주권 발급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영주권을 받는데 오랜 시일을 기다리며 엄격한 서류심사와 지문조회, 위험 인물 신분조사, 인터뷰 등을 거치기 때문에 테러용의자 등이 잠입할 가능성을 봉쇄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영주권 발급 보다 난민정책에서는 오바마 민주당 행정부와 공화당 의회가 격하게 충돌하고 있다.

공화당 주지사 30명 이상이 시리아 난민 수용을 거부하겠다고 공표했고 연방정부의 요구를 실제로 거부 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자 공화당 의회는 난민 수용 중단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고 시리아 난민 유입을 막으려 시도하고 있다.

이에 맞서 오바마 행정부는 난민 심사에만 18개월내지 24개월이나 걸리고 있고 보다 엄격한 심사를 거치도록 할 것이므로 테러분자들이 위장잠입하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9월말까지 시리아 난민 1만여명  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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