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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폭스바겐에 3.0리터 디젤차 리콜 명령

이황 기자 입력 11.26.2015 09:40 AM 조회 1,197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 대기국이 어제(25일) 폭스바겐 그룹에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기국이 지목한 폭스바겐 그룹의 리콜 대상은 2009년 부터 올해까지 캘리포니아 주에서 판매된 3.0리터 엔진을 탑제한 차량들로 만 5천 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로 위기를 맞고 있는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 그룹이 캘리포니아 주 대기국 으로부터 디젤차량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대기국은 폭스바겐 그룹에 2009년 부터 올해까지 캘리포니아 주에서 판매된 3.0리터 디젤 엔진 탑제차량에 대한 리콜과 수리 계획안을 45일 내에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콜명령은 아우디가 3.0 리터 디젤 엔진에 3개의 배기가스 조작기기를 장착했다고 인정한데 따른것입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대기국은 연방 환경보호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차량 판매수를 추산하고 적절한 시정명령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폭스바겐 그룹 리콜대상은 2009년 부터 올해까지 캘리포니아 주에서 판매된 3.0리터 디젤엔진 장착 차량 만 6천 여대로 포르쉐와 아우디 차량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기국에 따르면 문제가 된 폭스바겐의 3.0리터 엔진은 아우디에서 생산됐으며 2009년 부터 디젤차량 투아렉과 포르쉐 차량들에 탑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그룹은 계획안이 승인됨과 동시에 3.0리터 디젤 엔진이 탑제된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 측정 소프트웨어를 캘리포니아 주 배기가스 배출 규정에 준수하는 소프트웨어로 교체하는 등 리콜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대기국의 이번 명령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8월 디젤 차량 배출 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전 세계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역대 최고 리콜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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