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의 수가 3년 만에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만 6천2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났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사이 연간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늘어난 때가 2012년 한 해 뿐이었고, 2007년까지 연간 4만 명을 웃돌았던 사망자 수 역시 감소해 지난해에는 사상 최저인 3만 2천 675명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교통사고 인명피해 집계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도로교통안전국은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차량 이동 거리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사망자 수를 비롯한 교통사고 인명피해 역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교통사고의 주 원인은 음주운전으로 전체 사망자 중 30.5%인 9천 967명을 차지했다.
교통사고로 숨진 49%는 좌석벨트를 매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나왔고 휴대전화 사용 등 운전중 주의 산만 행위를 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숨진 사람은 9.7%인 3천179명으로 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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