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연방준비제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둬

이황 기자 입력 10.08.2015 06:37 PM 조회 890
<앵커맨트>

올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최근 경제활동과 물가지표를 토대로 올 연말까지 통화정책 강화를 위한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점쳤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조건이 연말까지 충족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정례회의록을 공개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 결정 위원들 대부분은 최근 부진한 고용시장 동향과 물가 지표 등, 기준 금리인상 조건이 연말까지 충족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대부분의 위원들이 최근 부진한 물가 지표가 앞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조건에 미칠 영향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는 지난달 기준 금리가 동결됐고 고용시장 동향도 부진했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지표, 물가상승 전망, 금융시장, 국제적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록에는 외부적 요인이 미국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기준 금리인상 결정에 신중해야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상황이 달러 가치 추가상승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쳐 미국 내 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기준금리 인상기준에 미치지 못함에 동의하고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함과 동시에 물가의 동향을 계속 주시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는 오는 27부터 이틀간 열리게 됩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12월 정례회의 중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