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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민들, 교통 문제에 대한 불만 가장 높아

주형석 기자 입력 10.07.2015 08:37 AM 조회 5,017
LA 카운티 주민들이  지역에서 가장 불만을 느끼는 현안은 교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USC와 LA 타임스, CA커뮤니티 파운데이션이 지난달(9월) 10일~24일 사이 LA 카운티 주민들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결과 교통에 대한 불만이 55%로 가장 많이 나왔다.

LA 카운티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라고 꼽았다.

교통 다음으로는 치안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LA 카운티 주민들 35%가 본인과 가족의 범죄로 부터 안전문제, 갱 등 범죄자로부터 피해 가능성 등을 우려했다.

각종 Payment 연체 등 재정 문제도 LA 카운티 주민들 약 31%가  응답해서 치안문제 못지않은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LA 카운티의 높은 물가 수준으로 인해 주민들이 받는 경제적 압박이 상당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여론조사 항목이라는 분석이다.

마찬가지로 주택 문제도 31% 주민들이 불만 사항으로 선택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의 부족이 심각하고, 이로 인해 주거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반면에 주거환경은 갈수록 낙후된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노후 문제에 대한 불만도 25%에 달했는 데 은퇴 이후 생활을 위한 저축이 불가능할 정도라는 것이다.

이처럼 LA 카운티 거주에 어려움이 많다보니 지역사회 발전과 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역 문제에 나설 만큼 “시간이 없다”는 응답이 49%, “돈이 없다”는 응답이 42%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개인이 해결 못한다”는 시스템 문제라는 응답도 31%였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LA 타임스와 USC측은 “개인이 해결 못한다”는 응답이 인상적이라며 CA의 ‘절수’나 ‘쓰레기 재활용’ 등 지역정부 정책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 이유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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