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미국인 사업가가 최근 기업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검찰은 중국계 화학 공학자이자 사업가인 황시원씨를 기업 비밀을 빼낸 혐의로 지난 1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황 씨가 지난 10여 년간 연방 정부와 민간 기업에 근무하면서 독점 기술과 수백 장의 문건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법원 문건에 따르면 황 씨는 중국 정부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자신의 기업을 위해 기밀을 빼돌렸다.
황 씨는 2012년 발전소 기술 전문 조사기관에 취업했지만, 지난해 기밀 유출 사실이 발각돼 해고됐으며 지난 5월 당국에 체포됐다.
황 씨는 지난 2일 진행된 법원 심리에서 일부 기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인정했다.
황 씨가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10년형과 25만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앞서 대학교수 2명 등 중국인 6명이 지난 5월 미 기업의 영업 비밀을 훔쳐 중국 정부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작년 5월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5명이 미 기업 6곳을 30여 차례 해킹한 혐의로 기소됐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