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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Carolina, 폭우 쏟아져.. "역대 최악 홍수 피해"

주형석 기자 입력 10.04.2015 02:29 PM 조회 4,652
동남부 South Carolina 주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폭우로 인해 역대 최악의 극심한 홍수피해를 겪고 있다.

South Carolina 비상대책위원회는 엄청난 양의 폭우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지난 수백년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역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South Carloina주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은 Dorchester와 Charleston 등 2개 카운티로 대부분의 구조작업도 이 곳 지역들에 집중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어제(10월3일) 밤 Dorchester 한 지역에서만 약 140여건의 구조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 2개 카운티 지역들의 구조작업은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Dorchester와 Charleston에서는 또 홍수로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약30,000가구 이상이 전기없는 밤을 보냈다.

Charleston 지역에서는 계속 물이 불어나자 주민들이 구조대를 기다리다 못해 임시로 직접 카약과 배를 만들어 물을 타고 탈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어제(10월3일) 하루 동안에 Charleston 시 한 곳에만 11.5인치의 폭우가 쏟아졌다.

17년전이 지난 1998년 9월에 기록됐던 역대 하루 최다 강우량 기록을 1인치 인상 경신한 것이다.

이처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도시 곳곳이 무릎까지 물에 차는 등 사실상 거대한 호수로 변했다.

South Carloina 전체적으로 83개 도로들이 폐쇄됐고, 그 중 절반이 넘는 46개 도로들이 Charleston에 집중됐다.

니키 핼리 South Carolina 주지사는 오늘(10월4일) 스탭들과 함께 홍수사태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에게 되도록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도로는 절대로 이용하지 말고 피하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현재 폐쇄되지 않은 도로도 언제 물이 차오를지 알 수 없어 갑자기 도로에서 꼼짝달싹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각종 사고가 잇따라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조난 당하더라도 당장 도움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South Carolina 비상대책위원회는 지적했다.

워낙 강한 폭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위기에 처한 인명을 구조하는 것 외에 당장 뚜렷한 대책은 없다고 비상대책위원회는 전했다.

따라서 도로에서 물을 빼내는 등의 복구작업도 빨라야 오는 6일, 화요일 정도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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