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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2:1 자이언츠, 선발대결 그린키 완승

최영호 앵커 입력 09.01.2015 10:21 PM 조회 2,439
(승자 잭 그린키, 패자 매디슨 범가너, 7회 솔로 홈런 때린 작 피더슨)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맞아 어제 저녁 7시 10분부터 오늘 새벽 0시 39분까지 올 시즌 메이저 최장인 무려  5시간 29분의 길고도 긴 첫 경기를 5:4 승리로 장식했던 다저스가 두번째 경기도 2:1로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경기차를 5경기 반으로 늘렸다.

다저스는 오늘 1일,  라디오코리아가 생중계하고, 48,060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자이언츠와의 3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에이스 잭 그린키의 7.1이닝 1실점 호투와  3회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안타로 얻어낸 결승점, 그리고 7회에 솔로 홈런을 뽑아낸 작 피더슨의 추가점으로 2:1로 통쾌한 2연승을 얻어냈다.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올 시즌 싸이 영 상 후보 투수들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다저스는 메이저 방어율 1위이자 14승 3패의 잭 그린키, 자이언츠는 지난 해 월드시리즈 MVP이자 16승 6패의  매디슨 범가너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승리는 그린키의 몫이었는데, 7.1이닝동안 5피안타 5 K, 1 BB로 1실점하면서 시즌 15승을 챙겼다. 투구수는 114개(76스트라익)으로 방어율은 1.59을 유지했다.

그린키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어제 경기에 모든 구원투수들이 동원된 상황이어서 106개의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공의 위력이 떨어져 1사 후 3개의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1실점하고 마운드를 루이스 아빌란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루이스 아빌란은 타자 브렌든 벨트가 때린 센터로 빠지는 땅볼을 역모션으로 잡은 2루수 호세 페라자가 글로브에서 직접 공을 쏫스탑에게 뿌려 더블 프레이를 성공시키는 호수비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 마무리로 나선 켄리 잰슨은 3자 범퇴를 시키면서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에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동안 8피안타, 8 K, 1 BB로 2실점하면서 7패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69 스트라익), 방어율은 2.96. 잭 피더슨에게 내준 홈런은 올 시즌 왼손타자에게 내준 단 두개째.

한편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은 스트라익 볼 판정에대해 불만을 표시하다 7회 주심에 의해 퇴장(시즌 4번째)당했다. 투수 제이크 피비도 같이 퇴장(시즌 1호)당했다.

자이언츠와의 내일 마지막 경기는 클레이튼 커쇼(11승 6패 2.24)와 마이크 릭(9승 6패, 3.53)이 선발로 나서며, 이 경기 역시 라디오코리아가 7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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