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2024 하계 올림픽 청신호 켜지나

문지혜 기자 입력 09.01.2015 04:54 PM 조회 1,565
[앵커 멘트]

LA가 우여곡절끝에 2024하계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에 선정됐습니다.

보스턴이 재정문제로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면서 샌프란시스코와 2파전을 벌이다가 오늘(1일) 마침내 만장일치로 미국 대표로서 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게 된 것인데요.

LA시는 기존 인프라가 충분한 만큼 하계 올림픽 유치에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가 2024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 공식적으로 뛰어들게 됐습니다.

LA시의회는 다운타운에서 15대 0, 만장일치로 LA를 2024 하계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에 선정했습니다.

미국올림픽위원회 USOC는 보스턴을 2024하계 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했던 지난 결정을 번복하고 LA를 선택했습니다.

LA와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를 물리치고 후보도시에 올랐던 보스턴은 재정문제로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자 지난 7월 27일 올림픽 유치를 공식 포기했습니다.

이에따라 에릭 가세티LA시장은 올림픽유치위원회, ‘LA24’를 조직해 적극적인 유치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두번이나 성공적인 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한 위대한 날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세부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도 “파리나 로마 등 다른 경쟁 도시가 어디든 간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LA24의 보고서에 따르면 LA시가 올림픽을 여는데 필요한 비용은 총 46억 달러로 총 수익을 48억 달러로 추산했을 때, 순익은 1억 6,100만 달러로 예상됩니다.

LA시는 메모리얼 콜로시엄과 스테이플스 센터 등 기존 인프라가 충분해 신규 경기장을 건설하지 않아도 하계 올림픽을 순탄하게 개최할 수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공하는 15억달러와 기업 스폰서 14억 달러, 그리고 입장권 판매 12억 달러 등이 수입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IOC가 2024 하계 올림픽을 북미대륙에서 열기로 뜻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LA의 올림픽 유치가 유력하다는 전망입니다.

또 주요 경기 대부분이 LA한인타운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숙박과 식사 등 소매상들에게는 한달 간의 특수가 예상됩니다.

다른 후보도시들이 6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제시했기 때문에 LA의 예산규모는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LA24의 예상대로 모든 것이 흘러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파리, 부다페스트, 함부르크, 로마, 토론토와 어깨를 나란히 한 LA는 3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