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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고봉 알래스카 매킨리산 데날리 옛이름 되찾아

안성일 입력 08.31.2015 05:20 AM 조회 780
해발 6168m로 북미대륙서 가장 높은 매킨리산이 '데날리'(Denali)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알래스카 방문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산의 이름을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부르던 명칭 데날리로 공식 변경한다고 밝혔다.

매킨리산의 이름은 1897~1901년 재임한 미국의 제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를 기념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래스카 원주민은 오래전부터 '높은 곳·위대한 것'이라는 의미의 데날리라고 불러왔다.

알래스카는 1975년 이 산의 명칭을 데날리로 바꾸고 연방정부에도 공식 개명을 요구했으나 매킨리 전 대통령의 고향인 오하이오 주 정치인들의 반발로 좌절돼왔다.

백악관은 "산 이름의 변경은 알래스카 원주민들에게 데날리의 신성한 지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3일간의 알래스카 방문 일정에서 기후변화 문제 논의를 위한 지지기반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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