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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9월 금리인상 여지 재부상

박현경 기자 입력 08.30.2015 08:53 AM 조회 604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여지가 되살아났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어제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피셔 부의장은 "통화정책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기까지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이런 입장의 가장 큰 근거로 꼽았다.

연준은 '노동시장이 좀(some)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한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 연례 경제정책회의에 참석 중인 피셔 부의장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분명히 안정돼 있음을 고려할 때 물가가 앞으로 상승하면서 지금까지 물가 상승을 억제했던 요인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지난 수년간 핵심 물가가 상승했다는 분명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핵심 물가 역시 (최근 낮아진) 유가의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피셔 부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상승한 미 달러화 가치는 물가를 낮게 유지하는 큰 요인이었다"며 "달러화 상승은 내년은 물론 2017년에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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