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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부인 스캔들, “재선 영향 끼칠까”

문지혜 기자 입력 08.28.2015 05:16 PM 조회 2,997
[앵커 멘트]

아베 총리의 재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뜻 밖에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한국계 기타리스트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선거캠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아베 총리의 입지가 흔들릴 전망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재선이 거의 확실시 된 가운데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의 불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총재 선거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다음달 8일 자민당 총재 선거 일정을 고시한 후, 이달 20일에 투개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권 자민당들의 7개 파벌 모두가 아베 신조 총리의 재선을 지지하고 단독출마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아키에 여사의 스캔들은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일본 주간지 ‘여성세븐’은 최신호에서 “아키에 여사가 한국계 유명 기타리스트 호테이 도모야스와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캔들 상대인 호테이 도모야스는 한국계 무역상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가수 이마이 미키를 아내로 두고있는 유부남입니다.

여성세븐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밤 11시쯤 도쿄 미나미아오야마의 단골 회원제 바를 찾아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다가 호테이를 만났습니다.

목격자들은 “아키에 여사가 호테이 어깨에 머리를 기대거나 목덜미에 키스를 하는 등 대담한 스킨십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키에 여사 스캔들 논란에도 노다 세이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 등 아베 총리의 대항마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아베 총리는 단독 후보로 총재 재선이 확정됩니다.

이에따라 일본 내 언론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일본 총리실 측은 아직까지 이번 스캔들에 대해 입장발표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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