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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불체자들에게도 오바마 케어 혜택' 지지 높아

김혜정 입력 08.27.2015 06:42 PM 조회 3,318
[ 앵커멘트 ]

캘리포니아 주에서   오바마 케어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 불법체류자들에게도 오바마 케어 혜택을 주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캘리포니아 유권자 10명 가운데 6명이   오바마 케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필드 폴에 따르면 인종과 연령을 불문하고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주민 대다수가 오바마 케어에 압도적인 지지를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케어로 가계 부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케어로 수혜자 폭이 확대되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헬스케어 프로그램, 메디칼에 대한 호응도 높습니다.

메디칼의 경우 지난 2013년 10월, 130만 명이 가입한 반면 1년 사이 4백 만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건강보험 시행에 반대입장을 보여오던 공화당 의원들 조차 절반 정도가 캘리포니아 주 내 오바마케어가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무보험자들을 의료보험에 가입하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보다 나은 건강 보험 플랜을 저소득층에게 제공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오바마 케어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면서 캘리포니아 주 유권자 과반수 이상이 불법 체류자들에게도 보험 혜택을 확대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대선에 유권자 표심을 가르는데 오바마 케어 만족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공화 민주 양당이 이와 관련된 법안들을 잇따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 상원에서는 오바마케어에서 소외된 불법체류자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이민정책센터는 현재 오바마 케어는 불체자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것으로 봉쇄하고 있어 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캘리포니아 주 불체자들 가운데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를 제외한 절반정도가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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