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다저스 1:0 레즈, 그린키 호투 3연전 싹쓸이

최영호 앵커 입력 08.27.2015 01:24 PM 조회 2,337
다저스가 치욕의 5연패 후 3연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 온다.

다저스는 오늘 27일 씬씨내티 그레잇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낮 경기로 치러진 레즈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잭 그린키의 완벽투에 힘입어 1:0 싹쓸이 신승을 거두었다.

선발 잭 그린키는 7이낭동안 4 피안타 9 K, 2 BB로 무실점, 시즌 14승(3패)를 올렸고, 방어율은 1.61로 내려갔다.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해처와 짐 존슨이 8, 9 이닝을 맡아 무실점으로 8번째 홀드와 10번째(다저스로선 첫번째) 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다저스의 공격은 6개의 안타와 4개의 BB 를 골랐으나, 8회까지 무려 5개의 더블 플레이 공을 때리는 무력함을 계속했다. 2회 주자 만루 상황에서도 야스마니 그란달이 때린 공이 더블 플레이되는 동안 3루 주자 저스틴 터너가 홈인, 겨우 1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결국 오늘의 결승점이 됐다. 안드레 이디어가 3타수 3안타, 야시엘 푸이그가 4타수 2안타로 공격을 주도했다.

다저스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도 우려할 점. 애드리언 곤잘레스는 타격 도중 오른 무릎에 파울 타구를 맞은 뒤 5회말 수비 때 스캇 밴 슬라이크와 교체됐고, 야시엘 푸이그는 9회 내야안타를 기록한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70승 56패를 올렸으며, 이번 8원정 시리즈를 3승 5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다. 내일부턴 강팀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두 팀과 각각 3연전을 치르게 돼, 올 시즌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 여부가 결정될 중요한 시기를 맞게 됐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 시간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선두 격차는 3 경기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다음 주 화요일인 9월 1일부터 팀 로스터가 25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나게 되면, 선발진을 경우에 따라 6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린키, 브렛 앤더슨, 맷 레이토스, 알렉스 웃의 5인 선발진에 AAA에서 활약 중인 마이크 볼싱어, 잭 리, 조 윌란드, 이언 토마스 중에서 한 명을 때에 맞춰 기용한다는 방침이다.

다저스는 지난 2주 동안 3일의 휴식일이 있어 4명의 선발로 로테이션을 이루어 왔는데, 지난 화요일부터 시즌이 끝나는 9월 말까지는 단 이틀의 휴식일 뿐이어서 플레이오프에 대처하는 차원에서 때에 따라 6번째의 선발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