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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버니지아주 방송기자 2명 생방송 중 총격 피살

박현경 기자 입력 08.26.2015 08:37 AM 조회 4,310
https://youtu.be/Jry-rhTEiQI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 버지니아주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2명의 방송기자가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올해 24살 앨리슨 파커 기자와 27살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가 피살됐다.

특히 이 사건은 WDBJ의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지역 주민은 물론 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숨진 기자들은 동부시간 오늘 새벽 6시45분쯤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놀이공원에서 개발 문제에 대해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터뷰를 진행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6∼7발의 총성이 잇따라 들리기 시작했고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사망한 두 기자는 사내 연애 중이었고, 이 중 카메라 기자인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가 총격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지켜보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관할 카운티 경찰 뿐 아니라 버지니아 주 경찰과 연방수사국 FBI 요원들이 범인을 추적 중이다.

워드 기자가 들고 있다가 떨어진 카메라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버지니아 주 지역 언론들은 사건 당시 인터뷰에 응하고 있던 가드너 역시 등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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