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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人시대 왔다.. 드론, 무인자동차 글로벌 경쟁 치열

강세연 입력 08.03.2015 05:50 PM 조회 1,911
[앵커멘트]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던 운전자 없이 알아서 움직이는 자동차와 비행기가 현실화 되면서 사람들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업체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정한 규제가 없는데다 해킹 등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있습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이 앞다퉈 드론과 무인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인터넷 연결용 드론인 ‘아퀼라’의 실물을 공개하고 올해 말 시험 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퀼라’는 태양광 발전으로 석 달 동안 연속 비행하면서 오지 지역에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마존이 개발 중인 무인기 택배 서비스 '프라임 에어'는 물류창고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소형 드론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로 올해 초 국내에서 드론 야외 시험운항 승인을 받았으며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에서는 시험배송을 하고있습니다.

연방 가전협회 CEA에 따르면 드론 시장 규모는 현재 1억 3천만 달러에 이르지만 오는 2018년까지 시장규모가 10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회사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도요타는 이미 차량의 자동 주차기능을 상용화했으며 테슬라는 올여름 고속도로에서 핸들 조절이 필요없는 자동운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우디는 2017년에 느린 속도의 정체구간에서 자동운전이 가능한 차량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드론과 무인차는 모든 기업이 노리는 사업 분야이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는 분석입니다.

우선 무인자동차는 해킹이 가장 큰 위험요소입니다.

전자동으로 움직이는 무인자동차의 경우 자동차를 제어하는 운영프로그램이 해킹당하면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없게 됩니다.

지난 달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해킹 취약성이 발견된 차량 140만 대를 리콜하면서 차량이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드론의 경우 개발 초창기 때부터 지적된 보안 사생활 침해문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1월 백악관에 드론이 충돌한 사건을 비롯해 지난달에는 사진과 영상촬영이 가능한 드론이 영국 잉글랜드 스터드랜드 누드비치에 출몰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드론에 대한 적정한 규제가 없는데다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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