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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의원 정족수, 현 300석 유지해야"

김혜정 입력 08.01.2015 03:54 PM 조회 2,79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LA 방문 이틀째인 오늘 (1일) 의원 정족수 문제에 대해 지금의 300석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 아침 8시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로컬 한인언론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의원 의석수를 늘리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 "지역구 의원수가 늘더라도 비례를 줄여 지금의 300석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당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답했다.

최근 의원 정수 문제가 정국의 핫 이슈로 떠오른 이후에 김무성 대표가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외동포 비례대표의 경우 당 대표로서 어떤 직능이든지 한 명도 비례 추천은 안 할 것이라며 모든 비례대표도 전문성 있고 분야별 대표성 있는 분들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재외 동포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김무성 대표는 정치 철학에 대한 질문에 정치 본연의 자세는 공존과 통합이라며 정치는 국민의 삶을 위해 결론을 도출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당은 국회 운영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 대표는 외국에서 국내 민감한 문제에 대한 언급은 불문율이라며 "언급 안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주류사회에서 활동중인 한인 정치 지도자들과 '오픈 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를 비공개로 갖고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또 LA 한인회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현장을 방문해 한국 선수들을 격려했다

방미 일정 마무리에 들어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번 일정에 대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LA컨벤션 센터에서 스페셜올림픽 참가선수 격려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10년 만에 나온 정당외교를 충실히 잘 끝내게 돼 감사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이란 핵협상 때문에,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에 가는 바람에 우리가 더 많이 만나려고 했던 인사들을 못 만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김 대표의 ‘큰절 외교’를 두고 비판을 제기한데 대해서는 “야당이 비판하는 것은 신경도 안쓴다”고 맞받았다. 

한편 오늘을 마지막으로 워싱턴DC와 뉴욕, LA에서
9박 8일 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는 김 대표는 내일(2일) 비공개 일정으로 중동고 미주 동문 모임에 참석한 뒤 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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