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막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통령선거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거품’일 것이라는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공화당 여론조사 1위를 지키고있습니다.
이에따라 도널드 트럼프가 내년 대선 첫 TV토론 무대 정 중앙에 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막말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경선레이스에서 선두주자를 유지해 내년 대선 첫 TV토론의 주인공이 될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는 16일 폭스뉴스 주최로 열리는 공화당 대선후보 TV토론회의 그라운드 룰은 10명이 참가할 수 있는 토론회 무대의 정중앙에 여론조사 1위가 서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로 질주한 트럼프가 주인공의 자리에 앉게 될 게 확실시됩니다.
가운데 자리 양 옆으로 여론조사 2위와 3위 후보 등이 부채꼴 모양으로 차례로 늘어서게 됩니다.
현재 2위와 3위 자리로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나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등이 될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주류언론들은 TV 토론회에서 카메라의 집중 조명을 받는 트럼프가 다른 후보들과 난타전을 벌이는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입니다.
폭스뉴스측에서 아직 정확한 토론 규칙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프라임타임에 후보 토론회에는 총 10명이 참여할 계획입니다.
공화당 후보가 17명이지만, 직전 실시된 5차례의 전국단위 여론조사를 평균해 10위안에 들어야 이 1부 리그에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부리그에 탈락한 나머지 7명은 4시간 전인 오후 5시에 방영되는 뉴스쇼인 ‘아메리카 뉴스룸’에 초대될것입니다.
이번 토론회에 대해 트럼프는 “과거에 토론회에 참석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정치인들은 사방에서 토론하지만 어떤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자신은 그것과는 정반대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토론을 완전히 망칠수도, 잘할 수도 있다”면서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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