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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가라앉고 있다.. 대비 시급!

문지혜 기자 입력 07.31.2015 12:19 PM 조회 2,692
Chesapeake Bay
미국의 심장인 워싱턴 D.C.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버몬트 대학 연구원들과 전국지질연구소 과학자들은 워싱턴 D.C.가 100년안에 6인치 이상 바다속으로 가라앉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실제로 워싱턴은 해수면 높이가 증가하는 것과는 상관 없이 대륙 자체가 차츰 내려앉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전했다.

과학자들이 ‘블랙워터 국립 야생 보호구역’을 연구한 결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 주 사이에 위치한 체사피크 만이 가장 빠르게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 현상이 빙하기 동안 1마일 높이의 거대한 빙하가 체사피크만 아래로 땅을 밀면서 불룩해진 땅이 체사피크만 아래에 정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전국지질학연구소의 벤 드용 지질학자는 “이는 마치 꿀로 가득채워진 침대에 앉아있는 것과 같다”면서 “서있으려고 하면 침대는 쑥  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용은 “실제로 이 현상으로 인해 토지를 잃은 가족이 있다”면서 “지금부터 워싱턴 침몰에 대해 연방차원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과학자들이 3D기술을 통해 수백만년 전 워싱턴 지역의 지질 변화 모습을 구현해 낸 결과, 체사피크만은 점차 가라앉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가 바다속으로 가라앉고 있다는 소식은 이번 주 미국 지질학협회 잡지에 처음 실렸으며 플로리다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를 포함해 최근 2016 대선에 출마하는 다수의 공화당 후보들이 해당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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