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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1인자 베이너에 '축출 결의안' 제출

강세연 입력 07.29.2015 03:18 PM 조회 843
공화당 일인자로 꼽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 대한 기습 축출 결의안이 제출돼 정가가 시끄럽다.

같은 당 마크 메도스 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존 베이너 의장이 하원의원들을 무시해 권한이 위축됐다면서 존 베이너 의장을 축출하자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어제 (28일) 발의했다.

이같은 메도스 의원의 돌발행동은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TP 협상 관련 무역 법안을 둘러싼 베이너 의장과의 갈등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베이너 의장은 이 법안의 처리를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손을 잡았고 오바마 정부에 무역 협상촉진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의 절차 투표에서 뭉쳐야 한다며 사실상 당론투표를 요구했다.

하지만, 당내 보수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를 이끄는 메도스는 베이너의 이러한 입장에 반기를 들고 절차투표 당시 반대투표를 했고 그 보복 조치로 지난 6월 자신이 맡고 있던 정부 개혁·감독 소위 위원장에서 쫓겨났다.

메도스가 낸 결의안이 절차를 밟아 처리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지만 두 의원 사이 불협화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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