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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신시내티 경찰, 비무장 흑인 고의로 죽였다

문지혜 기자 입력 07.29.2015 02:58 PM 조회 1,531
https://youtu.be/Z0cdejrSjyc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차량검문 중 흑인을 총살했던 백인 경찰이 오늘(2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조 디터스 해밀턴 카운티 검사는 “백인 경찰 레이 텐싱이 지난 19일43살의 흑인 사무엘 듀보스를 살해한 혐의로 오늘(29일) 기소됐다”고 밝혔다.

디터스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30년 동안 일을 해왔지만 이번처럼 터무니 없는 경찰의 살인은 없었다”면서 “텐싱이 의도적으로 듀보스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터스 검사는“텐싱의 바디캠 영상을 보면 듀보스가 경찰에게 전기충격을 받을 만한 어떠한 잘못된 행동도 하지 않았으며 머리에 총을 맞을 만한 일은 더더욱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텐싱 경관은 듀보스가 차량 번호판이 없어 끌어내리려고 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영상 판독 결과, 이는 텐싱이 자신의 살인에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한 거짓말로 드러났다.

앞으로 텐싱은 배심원들의 평결에 따라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

숨진 듀보스의 엄마는 경찰의 기소 소식을 접한 후“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흑인 사무엘 듀보스는 지난 19일 신시내티 대학교 주변 도로에서 백인 경찰 레이 텐싱과 실랑이 끝에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즉사했다.

오늘(29일) 신시내티 대학교는 모든 수업을 취소하고 사건 당시 레이 텐싱의 유니폼에 있던 바디캠의 10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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