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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휴양지 칸쿤 해변에 해조류 습격 비상

김혜정 입력 07.28.2015 11:53 AM 조회 2,642
멕시코의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 해변에 최근 엄청난 규모의 해조류가 떠밀려와 관광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 킨타나루 주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북부 올복스에서 남부 툴룸 해변에 걸쳐 모자반속 바닷말의 일종인 사르가소 90톤을 치웠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르가소가 칸쿤 해변을 뒤덮어 하얀 백사장이 온통 검붉게 변하면서 일부 외국 관광객은 관광 일정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가소가 떠밀려온 데 대해 해수 온도 상승과 이에 따른 유기 물질의 급증, 조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멕시코 걸프만과 북대서양 사이에 있는 이른바 조해에는 200만㎢에 달하는 사르가소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봄과 여름 사이에 이 해역에서 자란 사르가소는 조류에 실려 바다를 떠다니다가 해변으로 밀려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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