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2015 스페셜 올림픽, 그 뜨거운 열기속으로….

문지혜 기자 입력 07.27.2015 05:19 PM 조회 3,545
스페셜 올림픽 개막식 당시(지난25일) 로터리클럽 한인 학생들과 한국대표선수팀의 모습
[앵커 멘트]

LA는 현재 2015 스페셜 올림픽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한인사회의 응원을 등에 업고 92명의 한국 올림픽 참가자들은 이틀째(27일)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선수단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문지혜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대표선수단 입장 “Korea!”>

“부디 내가 승리하길. 하지만 이길 수 없더라도, 용감하게 도전하기를”이라는 슬로건을 건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2015 스페셜 올림픽’.

지난 주말, LA메모리얼 콜로시엄에서 스페셜 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열린 가운데, 지적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합축구, 농구, 수영 등 총 12종목에 참여하는 92명의 한국선수들은 승리보다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LA로터리 클럽 인터랙트 청소년 봉사단체의 27명의 학생들은 경기장을 찾아 한국선수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녹취, 응원단1,2>

통합축구 11인제 종목에 참가하는 지적장애 김경석(23)선수는 “국제대회가 처음이어서 긴장이 되지만 좋은 성적으로 돌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통합축구 파트너 이도영(22)선수는 “UCLA경기장에서 경기가 진행되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난다”면서 한국선수단 응원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통합축구는 6명의 지적발달장애인과 5명의 비장애인이 함께해 ‘포용과 인정’이라는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에 잘 부합합니다.

이번 스페셜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에 출전한 김가은양의 엄마 김혜정(48)씨는 “최근 세계에서 스페셜올림픽이 경쟁올림픽 만큼이나 그 위상이 높아졌다”면서 딸뿐만 아니라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한국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찾길 바랐습니다.

<녹취, 김혜정 “우리나라 선수들, 그리고 대표단들 즐겁게 보내고 LA에서 우리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줍시다! 저는 골프선수 김가은양의 엄마입니다….”>

스페셜 올림픽 경기는 LA 시내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USC, UCLA, 그리피스 파크, 롱비치, 엔시노 등 6곳에서 진행됩니다.

2015 스페셜 올림픽은 다음 달 2일 저녁 6시에 개막장소였던 LA메모리얼 콜로시엄에서 폐막식을 열고 9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문지혜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