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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선언…20일 대사관 재개설

김혜정 입력 07.01.2015 09:52 AM 조회 749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쿠바가 국교를 정상화한다고 공식으로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이 대사관 재개설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 혁명을 이유로 쿠바와 단교한 이래 54년 5개월여 만에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외교관계를 정식으로 복원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사관 재개설 등 양국 국교 정상화에 대해 미국이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래를 향한 역사적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사관 재개설 시기는 올 여름이라며, 이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쿠바를 방문해 성조기를 미 대사관에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해줄 것을 연방 의회에 공식으로 촉구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쿠바 국영TV에 나와 대사관 재개설 시점은 이르면 오는 20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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