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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올해안 어느 시점 금리인상 시작’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2.2015 03:22 PM 조회 1,813
9월부터 금리인상 시작 가능성 가장 높아 정상수준 3.75%까지는 3년 걸릴 듯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해안 어느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밝혀 9월 인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성장둔화시 12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남아 있으며 인상폭과 속도는 매우 느려 정상수준인 3.75% 까지는 3년은 족히 걸릴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끌고 있는 재닛 옐런 의장이 전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시기에 대해 “올해안 어느 시점부터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옐런 의장은 22일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초청 연설에서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 기금금리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고용과 물가가 연준의 목표 수준에 도달했을 때까지 통화정책강화를 늦춘다면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의 이런 언급은 9월FOMC 정례회의 때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할 것이라는 경제분석가 다수의 예상에 무게를 실어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설문조사 결과 경제분석가 54명 중 42명이 금리인상시점으로 9월을 지목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8년 12월부터 0∼0.25%로 6년 반이나 사실상의 제로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서너달 동안 경기지표가 부진할 경우 9월에서 12월로 지연될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미국의 고용지표는 4월 실업률이 5.4%로 떨어지고 22만 3000명 고용증가로 회복됐으나 경제성장률은 아직도 불안한 상황이고 물가는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1월~3월)에 0.2%로 제자리 걸음했다가 현 2분기에는2.5% 안팎 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11년만의 3% 성장률 달성이라는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 연이어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해 놓고 있다.

이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9월부터 인상하기 시작하더라도 인상폭과 속도는 매우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불경기 이전의 정상수준인 3.75%의 이자율에 도달하는데에는 2018년까지 3년은 걸릴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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