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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황교안 임명동의안 26일 국회 제출 목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2.2015 06:00 AM 조회 1,769
<앵커> 청와대가 26일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의 이같은 방침은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신임 총리 임명을 마무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포트>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후보 지명 다음날인 오늘 금융연수원에 꾸려진

총리 후보자 집무실이 아닌 과천 정부청사의 법무부 장관실로 출근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당분간 법무부 장관의 업무를 겸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현직 장관 신분으로 후보자 집무실에 상주할 경우, 장관 결재 및 보고 사안들이

후보자 집무실로 몰려들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외부 일정은 참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총리실에 꾸려진 청문회 준비팀은 후보자 집무실을 중심으로 학력과 경력,

재산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등 실무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에 청문회 준비가 잘 되는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총리 임명동의안 제출 시기에 대한 질문에

26일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마친 뒤 본회의 표결에 부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제출과 이후 국회 내 관련 절차 등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황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계획 중인

다음달중순 이전에 총리로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황 후보자의 후임 법무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선

헌법상 장관 등 국무위원의 경우 총리 후보자가 아닌 총리의 제청이 있어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기 때문에 황 후보자와의 협의를 거쳐

최경환 총리 직무대행의 제청을 받아 새 장관을 내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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