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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통' 황교안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험로' 예상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1.2015 05:11 PM 조회 1,882
<앵커>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정치권 반응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여당은 개혁과 부패 척결의 적임자라는 반면 야당은 노골적인 공안 통치 선언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다음 달 초 열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리포트> 여야는 어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새누리당은 “경험과 경륜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 통합에 반하는 불통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따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관측과 함께 야당은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이틀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문회에선 우선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등

법무부 장관 시절의 현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로펌 변호사 시절 16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전관 예우 문제와

병역 면제도 다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실은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총리실은 앞으로 민정팀과 정무팀, 정책팀 등으로 나뉘어 청문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낙점한 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해 박근혜 정부의 '총리 잔혹사'라는 불명예를 끊고,

국정운영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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