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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민당 주석과 회담

안성일 입력 05.04.2015 05:25 AM 조회 449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주리룬 타이완 국민당 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7년 만에 '국공 수뇌회담'을 열어 양국 발전 방안과 현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새로운 정세에 대응해 양국이 확고한 믿음을 갖고 평화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92컨센서스' 와 '타이완 독립 반대'라는 정치적 기반을 공유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92 컨센서스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각자의 해석에 따른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가졌다.

주리룬 주석은 92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타이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가입 등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에는 또 육상과 해상 경제 벨트를 통해 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만들자는 중국 '일대일로' 정책에서 타이완 참여와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의 타이완 가입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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