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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결과에 불만.. "메이웨더 도망만 다녀"

주형석 기자 입력 05.03.2015 10:10 AM 조회 6,617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손을 들어준 심판에게 강력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파퀴아오는 어제(5월2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등 3대기구 통합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메이웨더에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했지만 승자는 자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도망만 다녔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파퀴아오 주장이다.

메이웨더는 이 같은 파퀴아오 주장에 대해파퀴아오 플레이는 거칠었을 뿐 능률이 떨어졌고 자신이 계산적으로 경기하며, 유효타를 많이 날렸다며졸전 논란과 파퀴아오의 불만 모두를 반박했다.

심판 한 명은 118대 110, 두 명은 116대 112 등 3대0 만장일치로 챔피언 메이웨더가 높은 점수를 얻었는 데 이 같은 판정 결과에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파퀴아오는 목소리를 높였다.

AP통신은 어제 경기 내용과 관련해 메이웨더가 435번의 펀치 중 유효타 148개였던 반면 파퀴아오는 429번의 펀치에서 81차례만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펀치는 엇비슷하게 날렸지만 유효타는 메이웨더가 많았다는 것이다.

어제 판정승을 거둔 메이웨더는 48전 48승(26KO)으로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는 어제 판정패로 통산 전적 64전 57승(38KO) 2무 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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