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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퀴아오 경기 혹평.. "지루하고 재미없어"

조정관 입력 05.03.2015 09:49 AM 조회 5,062
세기의 복싱 매치로 전세계 모든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은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패퀴아오의 맞대결이메이웨더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런데 경기 내내 그리고 경기가 끝난 이후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의복싱계 유명 인사들과 컴뱃 스포츠 팬들의 반응은한결같이 상당히 냉소적이었다.

화끈한 피니쉬나 데미지를 기대한 팬들은12라운드 내내 디펜스와 테크닉의 정교함, 그리고 타이밍 싸움에 집중된 양상에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벤트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멕시코 복싱 영웅 오스카 데 라 호야는 경기가 끝날 무렵"복싱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는 피드를 트위터에 남겼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도 경기 직후"겨우 이런 매치를 위해 우리는 5년을 기다린 건가"라는실망스러운 감정을 내비쳤다.

특히 같은 컴뱃 스포츠 카테고리에 속하며유사한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UFC의 회장 데이나 와이트는"평소 60달러 미만인 페이퍼뷰를 100달러로 인상하고티켓도 어처구니 없는 가격에 판매했는데,도대체 무슨 밸류를 시청자에게 전달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UFC 오너 로렌조 퍼티다는"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샐러드가 나온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복싱 팬들은"죽어가는 복싱을 살릴 마지막 기회가프로모션사들의 탐욕을 채우는데 쓰여진 기분이다" 라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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