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인근에서 오늘(5월3일) 새벽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LA 시간 오늘(5월3일) 새벽 4시7분 LA 한인타운 인근인 Baldwin Hills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오늘 지진의 진앙지는 Baldwin Hills 지역으로  View Park-Windsor Hills에서 1마일, Inglewood에서는 2마일, 그리고 Lennox에서는 4마일 가량 각각 떨어진 곳으로 약 5.6 마일 정도 깊이의 지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일어난 지진은 약진이기는 했지만 LA 메트로폴리탄 주거지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다운타운 등 LA 지역 대부분에서 흔들거림이 느껴졌다.

특히 LA 한인타운과 웨스트 LA, 토랜스, 세리토스, 밸리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들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는 데 침대와 창 등이 약 2~3초 정도 강하게 흔들거려 일요일 새벽 많은 한인들의 잠을 설치게 했다.

LA 소방국은 오늘(5월3일) 새벽 지진 발생 후 ‘Earthquake Mode’로 전환해 소방관들이 관할 지역을 점검했지만 별다른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지진이 일어난 Baldwin Hills 지역에서는 지난 달(4월) 12일에도 3.5 규모 지진이 일어났다.

오늘과 지난 달 12일 지진은 모두 Baldwin Hills와 Inglewood 경계 지역에서 발생했는 데 이 지역에는 The New Port-Inglewood 단층대가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