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다운타운 아베 총리 과거사 사죄 요구 규탄 시위

조정관 입력 05.01.2015 05:30 PM 조회 2,852
[앵커멘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LA방문에 맞춰 LA 다운타운 중심가에서는 과거사에 대한 아베총리의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대규모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오늘 규탄 시위 현장에는 남가주 한인 단체와 한인들은 물론,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 단체들까지, 주민 수백명이 참석해 일본의 역사 왜곡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방 상하원 합동연설 일정이 끝나고 오늘부터 LA 방문 일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LA 다운타운 중심가인 펄슁 광장(Pershing Square)에서는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아베 총리의 사과를 요구하는 대규모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오늘(어제) 시위에는 남가주 한인 단체들과 중국과 태국 등 아시아 국가 단체, 그리고 주민 수백명들이 모여 위안부 문제와 난징 대학살, 그리고 역사 왜곡에 대한 아베 총리의 공식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영김 수퍼바이저는 시위에 참석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이라는 완벽한 사과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는 사죄의 뜻을 보이지 않았다” 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영킴_녹취)

LA 한인회 강일환 이사장은 “아베총리가 섹스 슬레이브(Sex Slaves), 즉 위안부라는 정확한 표현대신 인신매매라는 단어를 사용한것에 대해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강일환_녹취)

아베 총리와 미국, 일본계 경제인들의 오찬이 준비된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의 주차시설 입구에서는 아베 총리의 차량 행진이 진행될 때 500 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거센 시위를 벌였습니다.

LA에 거주하는 50대 최남수씨는 “아베 총리의 불분명한 태도에 분노해 규탄 시위에 참석하게 됐다”며 “미주 한인들은 목소리를 높여 아베 총리의 공식 사죄를 촉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남수_녹취)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 미 서부지부, 김봉건 회장도 시위에 동참해 일본의 역사왜곡, 그리고 독도 영토권 문제를 지적하며 아베 총리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봉건_녹취)

아베 총리는 LA에서 마지막 방미일정을 마치고 오는 3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