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 전미 1위 회사인 컴캐스트가
2위인 타임워너케이블에 대한 합병을 철회하기로
최종 결정 내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어제)
두 회사의 공식 발표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컴캐스트는 지난 14개월 간
450억 달러 규모의 타임워너케이블 합병안을 추진해왔다.
합병이 성사되면 새 합병 법인이
케이블TV 시장과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유례없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돼
연방 규제 당국이 강경한 반대의 뜻을 보인것이
합병 철회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것으로 알려졌다.
톰 휠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합병 철회가 소비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합병 법인의 탄생은 경쟁과 혁신에 위험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트 최고경영자(CEO)는
"정부가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손을 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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